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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헬린이 헬스장 한달 다닌 후기, 가격, 인바디 결과

by 터보부스터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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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를 다니기 시작한게 8월 1일이었다. 아파트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헬스장이라 그런지 석달에 27,000원, 한달에 9천원 정도 한다. 다른 분들에 비해 굉장히 싸게 다니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싼만큼 기계들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있을 건 다 있다. PT는 신청하지 않았다. PT를 통해 전문적으로 헬스장을 다닐 수도 있겠지만, 일단 기본적인 체력과 근력이 너무 부족해서, 기초근력과 체력을 늘리려고 했다.

 

      완전한 헬린이라 기계사용법들도 전혀 모른체 헬스를 시작했다. 보통 유튜브를 통해 기계사용법에 대해 독학했다. 나름 기계사용법들을 익히니 다닐만했다. 헬스를 할때도 횟수보다는 자극에 집중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자극이 없다면 잘못된 운동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운동하고 있는 부위에 제대로 된 자극이 갈 수 있도록 느끼면서 운동했다.

 

      동네 헬스장이라 그런지, 나와 같이 헬린이들이 많아서 별로 위축감이 없었다. 나처럼 헬스장에 처음 온 듯한 학생들이 많아서 부끄러움없이 기계 사용법에 대해 배웠다. 유튜브로 기계사용법을 100번을 보아도 헬스장에서 직접 머신을 통해 운동하는 건 천지차지라, 헬스장에 자주 갔던 것이 주요했다.

     8월 한달동안 최소 20일은 넘게 헬스장에 갔다. 8월 한달이 4주니까, 1주일에 5번은 갔다. 이렇게 헬스장에 갈 수 있었던 것은 방학이기도 했고, 나름 첫달이라 운동욕구가 많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한달을 다녔지만 사실 몸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한달안에 몸의 변화를 체감하려는 것이 지나친 욕심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분명한 것은 기계사용법을 익혔다는 것과 헬스장을 다니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몸이 괜찮졌다는 것을 느낀다. 덤으로 잠도 잘온다. 손마디에는 물집이 조그맣게 생겼다. 처음 물집이 생길 때는 정말 아팠지만, 한달이라는 시간이 짧지가 않은 것이, 벌써 물집이 딱딱해져서 만져봐도 별다른 느낌이 없다.

 

     스스로 생각해도 굉장히 싸게 헬스장을 나니고 있어서 오히려 더 열심히 다니게 되는 것 같다. 만약 한달에 15만원정도 되는 헬스장을 다녔다면, 낸 돈이 아까워서 열심히 다녔겠지만, 결국 얼마 못갔을 것이다. 가야된다는 압박감이나 부담감이 없어서, 심리적으로 한시간 정도만 운동해도 꽤 만족스러웠다.

 

인바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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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5일 쯤의 인바디이다. 근육량 표준이하, 체지방률은 표준이상이었다. 헬스를 끊기 전에는 운동과 등지고 살아서인지 근육량이턱없이 부족했다.  운동을 하고나서 얼마 안되서 쟀던거라 지금 인바디는 저 때보다야 결과가 좋겠지만, 좀 더 운동을 하고 인바디를 잴 생각이다. 사실 인바디보다 '눈바디'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눈으로 보았을 때 몸에 아쉽거나 부족한 부위들을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내 몸을 스스로 '눈바디'했을 때, 거의 모든 부위가 부족해서 인바디를 잴 필요성이 크게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스스로의 눈바디에 만족할만한 날이 올때까지 열심히 달려보자.

 

목표

      올해가 끝나기전에 체지방률의 앞자리를 1로 바꾸는 것이 목표이다. 근육량은 앞자리를 3으로 만들면 좋겠다.

현재 체지방률 21.4%에서 1X.X, 근육량은 28.8%에서 3X.X로 바꾸는 것이다. 사실 지금처럼 꾸준히 운동하면 달성가능할 목표라고 생각한다. 운동은 그 어떤 것보다 꾸준함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요 근래 백신접종과 개강이 겹쳐서 4~5일정도를 헬스장을 가지 못했더니 몸이 헬스를 시작하기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헬스는 하는 것보다 쉬는 게 더 티가나는 느낌이라 꾸준히 1주일에 최소 3일은 다니는 것이 좋겠다.

 

마치며..

        헬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너무나 막막했다. 내가 들어야할 적당한 무게도 몰랐고, 기계사용법은 당연히 몰랐고, 어느정도의 시간과 어느정도의 강도로 해야되는지 막막했다. 더 세부적으로는 운동을 하기전에 웜업을 몇분을 해야되는지, 어깨통증이 왜 생기는지 등등 너무나도 많은 궁금증을 물어볼 선생님이 없었다. 그러나 한달정도 하니까 이러한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헬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음 글에는 헬스의 기본적인 매너, 무게 설정법, 운동법, 적당한 운동시간 등에 대해 다루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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