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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살기/청년인턴

청년인턴 출근 D-1/#1

by 터보부스터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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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청년인턴 출근이 바로 내일!

 

결국 이 날이 오네요... 3월 말부터 원서접수하면서 시작한 청년인턴 도전이 드디어 내일 그 성과를 보입니다.

저는 행정안전부에 지원하여 내일 행정안전부에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내일 행정안전부 OT가 있어서 전국에 행정안전부 소속 인턴이 세종으로 모인다고 하네요.

 

알바는 1년을 해와서 신체적노동은  자신이 있는데, 사무직으로 일을 해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뭔가 신기하기도 합니다. 세종시에 살면서 공무원들 정장입고 출근하는거 많이 봤는데, 제가 그렇게 출근하게 될지도 몰라서 더 신기하네요.

 

뭔가 신기하면서도 약간은 두렵네요. 업무적으로도 하나도 모르고, 배울 준비는 충분히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인턴인다 보니까 직무를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실지 모르겠습니다.

 

공공기관 인턴을 "독서실 인턴"이라고 부른데요. 일을 안시키고 그냥 공부할 거 가져오라는 부처도 있는 모양입니다. 제 입장에서야 돈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거니까 나쁘지는 않은데 이왕 인턴된거 제대로 업무를 배워보고 싶기도 합니다. 애초에 월급루팡할 생각은 추후도 없어요. 인턴 중에서는 최고가 되고자 열심히 할겁니다.

 

내일부터 출근인데.. 모르는거 투성이라 아무래도 긴장되네요. 그래도 좋은건 햄버거 아르바이트보다는 일이 깔끔하다는게 정말 좋네요. 더워죽겠는데 기름냄새 맡으면서 감자튀김 안튀겨도 되는게 어딥니까...

아르바이트 그만둔 이유도 한겨울에도 땀나는데, 여름에는 진짜 최악입니다. 그 라텍스 장갑 안에 땀이 차서 수시로 바꿔줘야되요.

 

에어컨 쐬면서 앉아서 일할 수 있다는 걸로 충분히 감사할 따름입니다. 육체노동 한번해보니까 절로 감사하다는 말이 나오네요. 내일 첫 출근하고 소감도 작성해보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혼나지만 않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완전 회사원스타일 안경을 하나 맞췄는데 어제 현충일이 껴있어서 아직 받으러 오라는 말이 없네요. 내일은 지금 쓰고 있는 안경끼고 출근하고 아마 모레부터 새 안경끼고 출근할 듯합니다. 안경알도 도수는 똑같은걸로 맞춰서 앞이 어지럽거나 하는건 없을거예요.

 

정장 마이도 없어서 출근 전날에 급하게 샀네요. 뭐 복장이야 단정하게 자율적으로 입으라고는 하는데, 공무원분들 출근하는거 보면 거의 다 넥타이만 안 맷지 정장차림이라서 정장 마이까지 입어야할 듯합니다. 그리고 첫날이니까 더더욱 정장을 입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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