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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살기/청년인턴

청년인턴 합격후기 [행정안전부] 1부

by 터보부스터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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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9일 서류 제출 ~2023년 6월 5일 추가합격
"장장 68일"의 투자

      정말 오래걸렸습니다. 행정안전부 청년인턴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부랴부랴 서류 작성해서 제출한게 3월 29일인데, 68일이라는 시간이 더 걸려서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68일동안 면접도 보고 면접 탈락이라는 쓰라린 아픔도 겪었지만, 오늘 추가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청년인턴
하핫하핫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청년인턴 지원자들에게는 크나큰 응원의 말씀 드리며, 제가 청년인턴 지원과정 속에서 겪었던 많은 팁들과 경험들을 녹여낼 생각입니다. 글이 길어질 수 있어서 1부 2부로 짤라서 올릴 생각입니다. 목차도 작성할께요.

 

      이 글은 1부로써 청년인턴 제도에 대해서, 2부에서는 실제 제가 겪은 응시과정과 실질적인 팁들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3부는 합격이후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4부를 작성한다면 청년인턴으로써의 업무들에 대해 다룰 것 같습니다.

 

1부는 청년인턴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나 한번쯤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2부는 실질적인 팁들과 경험담으로 이번년도 혹은 이번방학 안에는 청년인턴을 무조건 한번은 해야되겠다 라는 독한 마음을 가진 졸업생 및 휴학생 여러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럼 1부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1.청년인턴 제도란 무엇인가?

(체험형 인턴 vs 채용연계형 인턴) 

 

2. 나는 청년인턴에 왜 지원하였나.

 

3. 청년인턴은 필수인가?

 


 


1.청년인턴 제도란 무엇인가?

 

   정확한 설명은 이 글을 추천합니다. 제 글보다 100배는 읽을 가치가 있어요.

https://www.jobaba.net/thema/exprcDtl.do?seq=4777&cntntsSeC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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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턴
청년인턴 요약!

 

     청년인턴 제도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소위 "일경험"제도입니다. 최근엔 인턴도 경력이라고 하죠. 여러분들이 취업을 준비할 때 스펙 및 경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1차 서류평가 및 3차 면접 (2차 NCS 혹은 PSAT은 제외하더라도)에서 스펙과 경력이 있다면 1차 서류평가는 물론이고 3차 면접에서도 크나큰 이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블라인드 면접이니 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인적사항을 기제하지 못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이름도 말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더 강조되는게 경력 및 자격증인거 같습니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지원자들을 평가할 수 있는게 딱 그정도밖에 없으니까요. 

 

     따라서 공기업 혹은 사기업에 지원하는 분들은 인턴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적어도 남들에게는 뒤쳐지지 않는 경력을 하나 쌓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대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지않아서 공모전이나 대외활동이 없다면 더더욱 그렇죠.

 

      물론 사기업들도 인턴제도를 마련하고는 있지만 공기업 및 중앙정부에서 시행하는 인턴제도는 꽤 인기가 있는 것같습니다. 정부에서 일을 해볼 수 있는 경험은 정말 돈 주고도 못사는 경험이니까요. 물론 여러분들이 필요없을 것같다고 느끼시면 그게 정답입니다 :) 모든 사람은 각자의 길이 있으니까요.

 


1. 체험형 인턴 VS 채용연계형 인턴

    이른바 청년인턴이라는 제도는 일경험제도 혹은 체험형 인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채용연계형 인턴과는 다른 용어입니다. 채용연계형 인턴은 말 그대로 인턴기간이 끝난 후 정직원으로 채용으로 이어지는 인턴입니다. 물론 정직원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된다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실제로 정직원으로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상황에서 채용연계형 인턴은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경쟁률이 아마 무시무시할겁니다.

 

    반면에 청년인턴 제도는 그렇게까지 인기가 많지는 않습니다. 끽해봐야 2대1에서 3대1 정도?

제가 지원한 행정안전부 또한 마찬가지로 9명 선발에 27명 정도가 지원했습니다.  즉 여러분들이 준비하신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면접에서 떨어지고 간신히 추가합격했습니다만...)

 

     또한, 중앙정부에서 운영하는 청년인턴 제도는 여러분들이 공무원에 도전했을 때 전혀 가산점이 없습니다. 즉, 여러분들의 공무원 임용에 있어서 어떠한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물론 3차 면접에서 어느정도 어필은할 수 있겠죠. 그치만 공식적인 가산점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나쁘지 않은 것같은데 실질적인 채용엔 크게 도움이 안되니... 이걸 왜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도 있을 것같습니다. 

     저는 왜 지원을 했을까요? 제 사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2. 나는 청년인턴에 왜 지원하였나.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돈을 벌자!

     대학교 다니면서 주말마다 알바를 하긴 했으나,생활비로 쓰기엔 턱없이 부족했고, 막상 대학교 졸업하니까 통장은 텅~장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조금이라도 모으자라는 생각이 당연하게 들더라구요. 뭔가 통장이 텅~장이니까 사람이 여유도 없고 친구를 만나도 맨날 N/1만하고... 나도 시원하게 한번쯤 밥은 사주고 싶은데 말이죠.

     

      저희 집이 가난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풍족한 편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래서 용돈도 거의 받기가 힘든 상황이고 제가 이것저것 사고 싶은데 그때마다 부모님께 사달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말이죠. 지금까지는 주말 알바를 통해서 벌었지만, 이왕 나이도 어린거 바짝 벌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경험을 쌓자!

     경험은 돈주고도 배우는 것이라 들었습니다. 특히나 공직자를 꿈꾸는 한 사람으로써 공무원이 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도 못한채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니 동기부여가 확실히 부족했습니다. 공무원이 하는 일을 실제로 해보면서 공무원 사회에 보다 더 높은 이해를 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3. 대학교 졸업하니 내가 백수?

   지금까지는 중학교 졸업하면 고등학교 진학, 고등학교 졸업하니 대학교 진학, 근데 대학교 졸업하니 백수네.?

   좋게 말해 취준생이지 집이나 도서관에서 시간 때우는 사람이 되버리니 정말 아찔하더라구요.

나름 졸업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2월달에 졸업하고 한국사 자격증 취득 및 인턴 도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해왔죠.

 

    그럼에도 소속감이 전혀 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굉장히 두려운 일이었고, 그냥 시간은 많은데 갈곳은 없고 만날 사람도 없는 그런 사람이 되버리는게 싫었습니다. 지금도 싫어요. 뭔가 사람들 모두 열심히 사는데 나혼자 집-도서관을 반복한다는게 사회와 단절이 되는 것같아서 계속해서 소속감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같습니다.


 

    저는 행정학을 전공으로 대학교를 다니면서 한번쯤은 인턴이라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고, 실제로 조폐공사 인턴에 지원을 한 적있습니다. 그때는 블로그 운영에 큰 재미를 느끼고 있어서 홍보부에 지원을 했습니다. 일일 방문자 수가 그래도 천명 가까이 나오는 블로그를 1년 넘게 운영 중이었으니 홍보부에 지원해도 큰 메리트가 있는 지원자가 될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죠.

 

   그래서 행정학을 우대하는 부서도 포기하고 생뚱맞게 홍보부에 지원합니다.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싶지만, 당시에는 컨텐츠에 진심이었습니다. 영상 편집도 혼자 막 해보고요. 결과는 어땟을까요

 

   물론 떨어졌습니다. 근데 뭐 제대로 면접을 보기도 전에 블라인드 면접임에도 제가 대학교를 말해버렸지 뭡니까. 면접 1분만에 떨어진 셈이죠. 그래도 남은 면접 끝까지 응했지만 뭐.... 경쟁률도 1명 모집에 3명 응시였고 나름 자신있었지만 처참히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대학교 4학년 방학에 탈락하고 대학생으로써는 마지막 도전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저는 그렇게 해오던 알바를 쭉 하게 되었습니다.

 

     햄버거 가게 아르바이트를 거의 1년 하면서도 대학교를 다니던 와중에 지인으로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청년인턴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됩니다. 바로 이틀 후까지 원서접수(자기소개서) 마감이어서 정말 부랴부랴 자기소개서를 쓴 기억이 생생하네요. 1차는 뭐... 가볍게 붙었습니다. 거의 다 붙여주니까요 서류는.


      저는 행정학과를 전공한 사람으로써 언젠가 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치만 인턴을 한번도 못해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대학교 4년동안 인턴경험도 안쌓아놓고 뭐했냐 나....

 

     그래서 행정안전부 청년인턴에 지원을 했고 조금 절실했습니다. 대학교도 졸업한 와중에 유일하게 하는 건 아르바이트와 공무원 시험공부 뿐이었으니까요. 뭔가 소속감도 없어지고 혼자 공부한다는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3. 청년인턴은 필수인가?

 

 제 대답은 당연히 NO! 입니다.

 

턴을 떠나 인생에 필수로 해야되는게 뭐 있나요.

모두가 각기 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특히나 공무원 임용을 꿈꾼다면 더더욱 NO 이고, 집이 유복해서 용돈 많이 받는다하면 더더욱 NO입니다.

    그치만 보인이 해보고싶다? 그럼 당연히 YES!!

 

근데 넌 왜했냐? 물으신다면 일단 제 집안이 유복하지 않아 용돈은 꿈도 못꾸는 상황일 뿐더러 

단순하게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냥 해보고 싶었고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치만 필수는 아니라는 점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본인이 인생을 빠른 루트를 타고싶다/효율적으로 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비추천!

굳이 빨리가지 않더라도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분들은 추천!

 

 

1부를 마치며

 

    저는 인생을 여러 경험을 해보는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을 조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서 뭔가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해 갈망이 있습니다. 인턴도 그중 하나였고 23살인 지금 기회를 놓치면 인생에 다시는 해보지 못할거라는 압박이 조금 강했고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물론 면접탈락... 추가합격입니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면서 소속감은 없어지고 삶이 되게 나태해질 수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이것저것 열심히 하던 와중에 약간 얻어걸린 느낌? 도 있습니다.  물론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다음 2부에서는 진짜 제 준비과정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재미는 2부가 훨씬 재밌을거예요. 면접실에 두근두근 들어가서 3시간 반 대기하고 한 5분 면접보고 나올때 그 심정은.... 정말...

 

1부는 여기서 끝!

 

모든 청년인턴 지원자 분들 뿐만아니라

세상의 모든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냅니다!

 

2023.06.07 - [갓생살기/청년인턴] - 행정안전부/세종 청년인턴 합격. 2부

2부는 여기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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