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강정호 복귀논란) 키움 히어로즈의 문제는 단장이다.

by 터보부스터 2022. 3. 18.
반응형

송우현 방출, 강정호 복귀

강정호 복귀
나무위키
강정호 복귀논란

네이버 스포츠 야구란 상위 10개의 기사 중 무려 6개의 기사가 강정호 복귀 요청과 관련된 기사이다.

현재 여론이 매우 나쁘다.

 

송우현 방출과 강정호 복귀는 이중잣대이자 자가당착이다.

송우현은 2021년 8월 8일 음주운전으로 조사를 받은 사실을 키움 구단에 자진신고 하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무려 0.202% 임이 밝혀져 바로 방출되었다.

그러나 이번 강정호 복귀 요청은 제대로 모순이다

 

이에 키움의 고형욱 단장은 뭐라고 답했을까?

키움 송우현 단장
키움의 고형욱 단장

고형욱 단장은 강정호와 송우현의 처분이 다르지 않느냐는 질문에

"송우현은 지난해 일이고, 강정호는 그전에 벌어진 일"라고 답했다고 한다.

"강정호는 야구장을 떠나 3년의 시간이 지났으며, 그동안 반성도 하고 자숙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으며,

송우현에 대해선 복귀 가능성을 남겼다.

https://sports.hankooki.com/lpage/baseball/202203/sp2022031812382857360.htm

 

'송우현 방출-강정호 복귀' 앞뒤가 안맞는데?… 키움 단장 "강정호 음주운전은 오래된 일"

[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고형욱 단장이 강정호(35)와의 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야구인 선배로서, 강정호에게 기회를 주고싶었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어 강정호가 그

sports.hankooki.com

 

이야.... 할 말을 잃고야 말았다.

....

....

 

그렇다면 강정호 복귀에 대해 송우현 단장은 무슨 말을 했을까?

키움의 고형욱 단장은 "강정호가 어려운 시간이 많았는데, 그 시간 동안 중심을 잘 잡아줬다"며

"미국에 나가서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었던 건 사실이고 저희가 기회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라고 밝혔다.

 

이어 "히어로즈에서 프로생활을 하면서 복합적으로 후배들을 잘 이끌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후배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배우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후배들이 음주운전을 배울 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엔 "그런 거는 안 배워야죠"라고

단호히! (...)

답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키움은 단장이 문제였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20318n16941

 

'음주운전 삼진아웃' 강정호에게?…키움 단장 "후배들이 많은 걸 보고 배울 것" | 네이트 스포츠

야구>최신뉴스 뉴스: [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상한 일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비난을 감수하고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강정호(35)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면서, 강정호가 후배들의 본보기

sports.news.nate.com

푸이그 영입과 자애로운 단장님

푸이그
 

성폭행 고소로 거액의 합의금을 내고, 가정폭력 등 문제를 일으킨 

악동 푸이그를 영입한 것도 고형욱 단장이었다.

 

푸이그의 이러한 논란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도,

멋대로 푸이그가 달라졌다고 판단한 고형욱 단장이다.

 

고형욱 단장은 푸이그가 묵는 리조트를 찾아갔을 때 푸이그 동료들이 자신들을 마중 나왔다며

팀원들과 잘 지내고 있구나 싶었다고 한다.

이어 3시간 정도 만나 얘기를 나눴을 때, 침착하고 성숙해진 게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성폭행과 가정폭력, 기타 등등을 3시간만에 용서해주신다.

6시간 애기하면 더 심한 죄도 용서해주시나..

기꺼이 용서도 해주시고 얼마나 재애로우신가!

 

자애로운 단장님이 아닐 수 없다.


안우진 복귀, 푸이그 영입, 강정호 복귀 요청까지...

그 중심엔 고형욱 단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강정호 복귀와 관련한 인터뷰를 곱씹어봐도 이건 아니지라는 생각이 든다.

후배들이 음주운전을 배울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그런 건 안 배워야죠"라며 단호히 답변한 고형욱 단장....

강정호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거란 말도 어이가 없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선생님이 학교에 사기꾼 수감자를 교단에 세워놓고

학생들에게 "이 사기꾼의 대담함과 열정, 그리고 언변술을 배워,

다만 사기를 치는 법은 배우지는 마"

라고 하는 듯하다.

이야~ 학생들이 사기 치는 법만 딱 빼고 좋은 점만 다 배우겠다. 

 

 

강정호에게 주고싶다는 기회,

그 기회가 뭔지는 몰라도 썩은 동아줄임은 분명하다.

 

아니, 키움 히어로즈에게는 분명한 기회임이 틀림없다..

값싸게 MLB 출신의 강정호를 데려올 수 있으니 얼마나 기쁠까.

 

키움 단장
고형욱 단장

고형욱 단장의 일관된 경영철학

 

안우진 복귀와 푸이그 영입, 강정호 복귀에서

고형욱 단장에게 일관되고 확고한 경영철학이 보인다.

 

선수의 인성문제보다는 무조건 실력을 중요시 여기며,

인성문제가 있어 값어치가 떨어진 선수를 값싸게 데려와 활용한다.

또한, 만약 여론이 나쁘다면 선수는 과감하게 잘라내며(송우현 방출)

선수는 구단을 위한 말에 불과하다.

선수의 인성문제가 심각할수록 키움 구단에게는 이득인 것이다.

선수가 가진 능력보다 싸게 데려올 수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아등바등 효율성을 중시하여 선수들을 영입한 결과

작년 5위로 마무리한 키움 히어로즈..

5위라는 성적에 만족하지 못했는지

'악동' 푸이그와 '음주운전 삼진아웃' 강정호의 복귀를 차례대로 추진하고 있다.

나는 과감히 이러한 경영철학이 잘못되었다 말할 수 있다.

 

이젠 히어로즈라는 구단 명이 어울리지 않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