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알바면접 후기

노브랜드 버거 알바면접 후기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종강이 코앞인데 방학 때 알바라도 해야될거 같아서

노브랜드 버거 알바 면접을 보게 되었다.

 

집에서 걸어서 5~6분 거리라 가깝기도 했고,

이번에 오픈하는 매장이라 알바 T.O가 많을 것 같아서 지원했다.

 

블로그인가 카페인가에서 모집글을 보게되어 지원을 했다.

문자로 연락을 드리자 하루 뒤인가?에 면접을 보러오라고 했다.

 

면접은 노브랜드 버거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보았다.

마시고 싶은  커피가 있냐고 해서 괜찮다고 했는데,

그래도 커피 한잔은 사주신다고 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얻어먹었당.

 

오랜만의 알바면접이라 조금은 긴장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면접보시는 분께서 워낙 친절하셔서 편하게 면접본 것같다.

 

일의 강도가 높은 버거 알바 특성상 왠만하면 뽑는다는 글을 어디서 읽은 것 같은데,

정말 그런 것같다.

 

본인 면접 때도 일단 불합격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이 곧바로

업무가능한 스케줄 조율에 들어갔다.

본인도 알바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을 강조했음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으셨다.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알바 경험은 없는데 알바를 구한다면 버거 알바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면접에서 탈락할 가능성은 극히 적으니 말이다.

 

하여튼

아직은 학기중이라 주말에나 업무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알겠다고 하셨다. 방학 때는 더 나와달라고 말씀하신 것 같다.

 

아무래도 오픈매장이다 보니 오픈 처음에는 일손이 부족하여 

화요일과 수요일에도 나와줄 수 있냐고 물으셨는데...

 

화요일 수요일은 오후 6시에 수업이 끝나는 데다가

집에 오면 거의 7시 반이라서..

면접 당시에는 8시 이후에 가능합니다~~ 라고 말씀드렸지만

현실적으로 수업끝나자마자 알바하러 달려오는건 체력적으로 무리인 것같아서

나중에 카톡으로 안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동아리 활동도 있고,

기말고사가 이제 코앞이라 화요일 수요일까지 알바를 해버리면

일상이 무너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목요일에 수업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알바 면접을 보신 분은 점장님의 어머니이셨는데,

상대방을 편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가지신 분이었다.

분위기가 편해서 친구 어머니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오히려 말실수를 하게될까봐 입을 꾹 닫고 있었다.

 

아, 보건증(건강진단결과서)가 있냐고 물어보셨다.

전에 검사했던게 있어서 있다고 말씀드리니

오늘 집에 가서 사진으로 찍어 보내달라고 하셨다.

 

만약 뽑아놓았는데 업무 당일에 보건증을 안가져오면

그만큼 한 사람의 일손이 사라지는 거니까..

예전에 알바면접볼 때 만들어 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효기간도 1년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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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이 끝나고 궁금한 게 있느냐고 하셔서

1. 휴게 시간이 있는지 /있으면 얼마나인지

2. 동시간에 일하는 다른 직원분들은 몇명정도인지

3. 알바 경험이 거의 없는데 괜찮은지

 

이 세가지를 여쭤봤다.

휴게 시간은 4시간 업무에 30분, 8시간 업무를 하면 1시간이 주어진다고 했다.

이는 본사인지 정부인지에서 정해주는 거라 지키지 않으면 클일난다고 하셨다.

 

아무튼 휴게시간이 있는 것이 감사했다. 

이때 끼니도 해결한다고 한다.

 

아는 형도 다른 버거 브랜드에서 알바를 했었다는데,

그 형은 휴게시간이 없어서 고객 눈치보면서 끼니를 해결했다고..

 

두 번째 질문을 드린 이유는 업무의 강도에 비해서 아르바이트생이 너무 적으면

너무 힘들까봐 여쭤봤다.

 

전에 면접을 본 빵집은 업무의 강도는 엄청난데 오픈시간을 나 혼자 해야되었던 경험이 있기에

이 곳도 알바생이 너무 적으면 때려칠 각오를 하고 있었다.

근데 한 5~6명이서 같이 한다고 해서 한시름 놓았다.

 

세 번째 질문을 한 이유도 알바경험이 없는 사람도 가능한 강도인지가 궁금해서 했다.

뭐 한 이틀하면 거의 대략적으로 습득이 된다고 하셨다.

 

뭐 이렇게 질문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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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세가지 질문을 마치자 면접을 보신 분께서 굉장히 놀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바로 아까전에 면접을 본 여학생이랑 세가지 질문이 다 똑같다면서

혹시 질문을 짜고 왔냐고 ㅋㅋㅋㅋㅋ

농담반 진담반으로 놀라셨다.

아니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랑 질문을 어떻게 짜고오냐고 ㅋㅋ

 

저 3가지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다른 사람도 궁금한게 똑같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면접을 보신 분께서 거듭 놀라시면서

동시간에 함께 일하는 알바생이 몇명인지 왜 궁금하냐고

이번에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씀하셨다.

뭐 내가 말씀드리기도 전에 본인께서 바로 이유를 깨닫으셨다.

 

면접이 모두 끝나고 사주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거의 다 남았었는데  

포장해서 가져가실래요?라고 물으셨다.

 

근데 너무 번거로운 것같기도 하고 2천원짜리 커피 포장하기도 좀 그래서

그 자리에서 원샷 때려버렸다.

머리가 엄청 띵했지만 뭐 날씨가 워낙 더워서 나름 좋았다.

 

 

다음 글은 노브랜드 알바 후기로 찾아오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