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LCK 최초 17연승

2022년 3월 18일,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9주 3일차에서 T1이 승리하여 17연승을 달성,

정규 시즌 전승까지 단 1승만이 남았다.

1세트는 리브 샌드박스가 이겼다.

케리아 선수가 대회에서 처음 꺼낸 세라핀을 픽하였음에도 T1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였다.

선취점은 '오너'선수의 헤카림이 내고 T1의 봇듀오가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세라핀이라는 실험픽 때문에 흔들린 것인지, 36분 경 장로드래곤을 '오더' 선수가 스틸을 해냈음에도,

T1은 한타를 대패하여 지고 말았다.

2세트

2세트에선 T1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어 21분 28초만에 게임을 끝냈다.

3세트

3세트는 19분경 '오너'가 드래곤 스틸을 성공하고, 한타에서 T1이 에이스를 띄우면서 바론까지 챙기며

골드 차이가 1만골드까지 차이가 났고, 경기가 뒤집힘없이 끝나고 말았다.

시즌 초, T1의 라인업이 확정될때만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무패행진을 하리라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T1의 주전 탑이었던 칸나가 갑작스레 농심으로 떠나면서 ,

오히려 라인업만 보면 T1보다 쎄보이는 팀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도넛츄러스라고 불리는

도란, 피넛, 쵸비, 룰러, 리헨즈의 라인업을 지닌 젠지가 굉장히 강해보였다.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하나같이.. ㄷㄷ

이번엔 진짜 '반지원정대'다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많았고,

지금은 14승 3패를 기록하며 2위를 수성중이다.

젠지 외에도 광동 프릭스의 라인업도 꽤 쎄다고 생각했는데,

71인, 엘림, 페이트, 테디, 호잇으로 이루어진 광동 프릭스는 생각보다

힘을 내지 못하며 현재 7승 10패로 공동 6위를 수성중이다.

T1은 이번 시즌 실력은 물론 엄청났거니와, 행운도 따라줬다.

경쟁팀들이나 상대팀에서 계속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주력멤버로 대회를 진행하지 못한 반면,

T1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평소에도 T1 선수들의 관리가 철저했다는 걸 증명한다.

물론 선수들 뿐만 아니라 구단에서도 철저히 방역에 유의했을 것이다.

최근같이 하루에 60만명씩 확진자가 쏟아져나오고 있는데도,

T1 선수들은 관리를 잘하고 있다.

이번 정규시즌 전승, 18연승도 정말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세계대회에서도

T1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정말 궁금하다.

다른 LPL과 같은 리그 팀들을 상대로도 T1의 경기력이 유지된다면

세계대회 전승까지도 노려볼만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