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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이플스토리

[메이플] 본섭을 버리고 리부트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유

by 터보부스터 2022. 1. 9.

리부트를 시작하기 전, 베라서버에서 나름 육성을 많이 했었다.

베라섭

본캐는 236 아델이었고, 노말 스우까지 솔플에 성공했다.

나름 장신구 명장을 달고 장사를 해서 메소도 의미있게 벌었다.

모은 메소로 아획 템도 구매했었다.

스펙
스펙

노비스 유니온
유니온

베라 섭에서 키운 유니온 레벨은 2822, 그렇게 큰 수치는 아니였지만,

나름 무자본으로 열심히 올렸다.

 

본섭에서 느낀 무자본의 한계

 1.아케인심볼 세금

아케인 심볼 세금아케인심볼 세금

위 스크린샷은 본섭에서 키우던 내 아델 캐릭터의 아케인 심볼이다.

여로 아케인심볼을 보면 강화 수치인 180를 아득히 넘어 401개까지 모아놓았다.

장비창에 따로 모아놓은 것도 몇백개가 넘는다.

 

한번 누를때 1억 메소 정도가 나가는데, 무자본에게 1억 메소는 매우 소중한 돈이다.

이렇게 6개 아케인심볼 모두가 강화메소가 없어서 강화를 하지를 못했고,

무자본으로는 도저히 강화비용을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2. 템 세팅

 

메이플이 참 웃긴 게임인게 에디셔널 잠재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수에큐가 필요하고,

수에큐는 노말 스우, 데이안부터 뿌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노말 스우를 잡기 위해서는 에디 잠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

물론 아이템은 경매장에서 구매하면 되니까 크게 상관은 없지만, 애초에 이런 구조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보통 앱솔랩스 한 부위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10억은 기본으로 들어간다.

(에픽+공10기준)

무자본에게 이 10억은 엄청난 돈이다..

노말 스우를 보스 타임 다 써가면서 몸비틀어가며 깨도

다시 깰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길라잡이보스 결정석 패치

또한, 이렇게 힘들게 잡아도 노말 스우가 뱉는 메소는 3천 3백만...

10억을 모으기 위해서 무자본은 한참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름 장신구 명장으로 메소를 쏠쏠이 벌기는 했지만,

사냥을 할 시간이 없었다.

 

게다가 강렬한 힘의 결정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메소를 모으기는 점점 힘들어졋고,

반강제적으로 리부트 서버에 오게 되었다.

 

 

반강제적으로 오게된 리부트 서버

메소 부족이 리부트 서버로 온 가장 큰 이유이기는 하지만,

두 번째 이유가 있다면 아델이라는 캐릭터가 나와 매우 안맞았다.

아델

아델, 물론 강하고 좋은 캐릭터이다.

호아아로 불릴 정도로 성능에서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어딜가나 아델천지였다.

길드원 대부분이 아델, 지나가던 플레이어도 아델, 가끔가다 경험치 퀘스트 때문에 만나는 캐릭터도 아델....

너무 흔해서 점점 애정이 식었던 것 같다.

 

만약 메이플 뉴비가 이 글을 읽는다면, 꼭 이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성능좋은 캐릭터도 좋지만, 본인이 재밌어야 하는게 우선이다.

 

호아아라고 불리는 삼형제는 그만큼 좋다는 것이지만, 그만큼 흔하다는 말도 된다. 

나처럼 236까지 찍고 아깝게 다른 캐릭터를 파지말고, 처음부터 본인이 끌리는 캐릭터를 하자.


어쨋든 리부트 서버로 오고나서는 메소에 대한 압박이 상당부분 해소가 되었다.

리부트 서버

에디셔널 잠재능력, 주문서(작), 농장 등등이 없다는 건

편의성 측면에서 엄청난 장점이고,

메소가 부족한 무자본에게는 메소를 쓸 일이 적어져서 더더욱 좋다.

 

리부트에서는 얻는 메소도 많다.

우르스를 통해 얻는 메소를 한번 보면 다음과 같다.

리부트 우르스

리부트에서는 우르스 S급 기준 3천 6백만 메소를 먹을 수 있다.

하루에 3번 도전할 수 있으므로, 대략 1억 가까이를 우르스만으로 얻을 수 있다.

 

 

그럼 아까 본섭의 결정석 가격을 봐볼까?

본섭 결정석

노말 스우가 3천 3백만 메소이다..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 잡는 주간보스이며, 노말 스우를 잡기위해선

코강, 템셋, 아케인심볼 등등 선행적으로 메소가 엄청나게 지출되어야 한다.

 

반대로 리부트서버의 결정석 가격을 보도록 하자.

리부트 결정석

노말 스우가 1억 7천만 메소이다.. 

본섭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덕분에 리부트 서버로 오고 나서는 메소걱정은 거의 하지 않는다.

반대로 코어젬스톤 수급문제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메소가 부족한거에 비해서는 차라리 코어 젬스톤이 부족한게 낫다고 본다.

 

결론

 

누군가는 경매장이 없고, 템세팅을 직접 해야한다는 이유로 리부트 서버를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경매장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싸게 사야한다는 강박, 시세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한다는 점)

오히려 경매장이 없는 리부트 서버가 편했다.

 

템세팅을 직접해야 한다는 건 분명 단점이지만,

내가 만든 아이템 하나하나에 애정이 간다.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드래고닉 용연도

이 드래고닉 용연도라는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연금술 레벨을 6레벨까지 올려서 130제 이상의 아이템을 분해하여

최상급 아이템 결정을 얻어야 하며,

 

이를 통해 용연도라는 아이템을 만들 수가 있다.

용연도

그러나, 장비제작 1레벨로 용연도를 만들기엔 실패확률이 높으므로,

장비제작 레벨을 올려야 한다.

장비제작 레벨을 올리고 나서야 용연도를 만들 수가 있고,

 

최종적으로 용연도를 드래고닉 용연도로 만들 수 있다.

드래고닉 용연도

 

무자본 듀블의 갓성비 아이템이라는 드래고닉 용연도를 만들기 위해서

리부트에서는 이렇게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한다. 그러나 성취감은 남다르다.

 

단순히 경매장에서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걸 구매하는게 편한 사람은 리부트와는 맞지 않는다.

 

나는 아이템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재밌었고, 이 과정에 RPG 게임의 참맛이 아닌가 싶다.

물론 나도 리부트에 오기 전에는 이런 재미를 몰랐다.

 

게다가 리부트에서는 먹는 경험치도 많을 뿐더러, 메소 획득량도 본섭의 5배에 달한다.

무자본에게 이런 천국이 어디있을까.

 

당신이 무자본이라면 나는 리부트를 적극 추천한다.

첫 캐릭터는 무조건 테라버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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