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리그오브레전드

[롤][1티어로 꿀 빨자!] 바텀,탑 동반 1티어! OP 치속베인을 해보자

by 터보부스터 2021. 12. 3.

    프리시즌 대규모 패치 이후 각종 룬 변경과 함께 새로운 템이 등장했다. 그 중에서 원딜만 유일하게 신규 템이 없어서 암울한 듯 했으나 치속과 선제공격 룬이 원딜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변경된 치속효과와 잘 어울리는 1티어 치속베인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먼저 치속베인의 승률을 봐보자.

 

   

   2021월 12월 2일 기준 챔피언 순위(OP.GG)에 따르면 승률 53.24%, 픽률은 11.11%로 현재 1티어이다. 밑에 나열된 다른 원딜 챔피언과 비교하면 굉장한 승률임을 알 수 있다. 승률 순으로 나열해도 치속베인은 3번째 손가락안에 든다.

 

    오른쪽의 트렌드그래프를 보면 치속베인의 사기성을 엿볼 수 있다. 바텀 22개의 챔피언 중에 승률은 2위에 달한다. 게임길이별 승률은 더욱 더 놀랍다.

25분~30분 게임에서 승률 1위,

30분~35분 게임에서 승률 1위,

35분~40분 게임에서 승률 2위,

40분 이후 게임에서 승률 1위이다.

 

   이 정도면 양궁 국가대표급 아닌가? 은메달 하나에 금메달이 3개이다.

 

스킬 선마 순서

    1렙에 구르기를 배운 후, W, Q, E 선마 순이다. W는 베인의 패시브 '은화살'로  세 발당 고정데미지를 증가시킨다. 이대로만 똑같이 선마해도 승률이 무려 68.42%이다.

 

아이템 추천 빌드

철갑궁 -> 구인수 ->유령무희, 마법사의 최후(선택) 순이다.

 

선 템으로 철갑궁을 가 베인의 저열한 생존능력을 보충한다.

두 번째 템으로 구인수를 가 공속이 중요한 베인의 공격속도를 대폭 증가시킨다.

세 번째 템으로 유령무희나 마법사의 최후를 통해 이동속도를 증가(유령무희)시키거나, 마법 저항력(마법사의 최후)을 늘린다.

신발은 무난하게 광전사의 군화를 간다.

 

 

다음으론 치속베인의 룬세팅이다.

 

변경된 치속 룬 효과 - 사거리, 공속 증가

    어느 챔프가 안 그렇겠냐만은, 한 대라도 더 때리는 게 굉장히 중요한 베인의 특성상 사거리 증가 효과와 공속 증가를 가진 치속 룬이 베인과 상당히 잘맞는다. 또한, 공속이 빠른 베인은 치명적 속도의 최대스택을 발동시키기가 쉽다.

 

왼쪽 사거리 증가 전, 오른쪽 사거리 증가 후

 

치속베인의 장점

1. 탱커 템 버프 + 새로운 탱커 템 추가로 최근 탱커들이 꽤 자주 나오는데, 이러한 탱커들에게 고정데미지로 확실한 카운터를 날릴 수 있다. 탱커가 아이스크림처럼 살살 녹는다. 

 

2. 위의 승률에서 보다시피 25분이 넘는 중, 후반게임을 확실하게 캐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바텀 챔프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후반 몰래바론도 최대 200까지 고정데미지를 통해 굉장히 빠르게 먹을 수 있다. 

 

3. 스왑이 가능해 픽으로 혼동을 줄 수가 있다. 원딜로 쓸 경우 1픽에 선픽을 박아버려도 상관없다. 베인이 나온 이상 상대는 탱커를 고르기 어렵고, 이는 상대 조합에도 영향을 준다.

 

4.추노

   빼는 상대방을 따라가 킬캐치하는 능력은 그 어느 챔프보다 좋다. 바론을 먹은 상대방이 어슬렁어슬렁 거리는 것을 잘 포착해 본대와 떨어진 상대챔피언을 따라가 잡아낸다면, 역전도 쉽게 나온다. 지고있는 게임에서 원딜이 이러한 능력을 보이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다.

 

여기까진 사실 베인이라는 캐릭터 자체의 장점이기는 하다. 그러나, 치속을 통해 위의 모든 장점들이 배가 된다.

 

 

    본인도 치속베인을 통해 꿀을 조금 빨았다. 베인을 처음으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랭크게임에서 승률이 100%이다!

괜찮음을 넘어서 확실한 OP라는 생각이 든다. 

 

치속베인의 단점

1. 베인의 원래 단점이기도 한 약한 라인전이다. 우리 팀 서폿이 유미와 같이 라인전 약한 서폿을 고른다면 라인전에서 게임이 터질 수도 있다. 그러나 베인을 할 때는 한타에서 캐리한다는 생각으로 타워에서 버티면서 CS를 먹어주는 것이 좋겠다. 실제로 내가 한 5판의 게임 중에 라인전이 거의 터졌다 싶을정도로 흘러간 판이 2~3판 정도로 꽤 많았는데, 철갑궁+구인수가 뜨자 다른 캐릭터가 된다. 베인으로 라인전을 이기는 모습은 정말 베인을 잘하는 플에이어가 아닌 이상 조금 힘들다.

   그러나, 1차 타워가 빠르게 밀렸다고 게임을 포기하지 말기를 바란다. CS차이가 많이 벌어져도 구인수까지만 띄운다는 생각으로 버티면 성장격차가 벌어져도 나름 캐리가 가능하다.

 

2. 생존능력이 딸린다.  베인을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체력은 물몸이고 딜은 쎈 전형적인 유리대포형 챔프이다. 구르기가 쿨이 짧아 자주 쓸 수 있는 것은 사실이나, CC기에 한번만 걸리면 한타 때 활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러므로, 포지션을 잘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 앞서 장점으로 말한 후반캐리가 게임 25분 이내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실제로 25분 이전 베인의 승률은 14등, 간신히 50%가 넘는 모습을 보인다. 만약 우리 팀의 정글러가 쉬바나, 미드가 카사딘, 탑이 블라디미르, 서폿이 유미를 뽑았다면 베인은 뽑지 않는게 맞는 판단일 것이다. (이런 판은 닷지를 하자.)

 

 

마치며..

  - 아군이 '베인충'이라 욕한다면, 베인이 현재 1티어라는 사실을 친절히 알려주자.

  - 라인전을 지더라도 2코어는 띄어보자. 베인이 원래 그런 챔프다.

  - 베인으로 돌풍을 가는 선택은 하지말자. 철갑궁이 찰떡이다.

  - 너프 먹기전에 얼른 꿀빨자. 라이엇의 너프는 칼이다. (너프가 얼마남지 않았다.)

 

 

댓글